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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째-카즈미랑 만남

디드 2009. 9. 7. 14:37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나버렸다.
어제 벼르고 벼르던 노래방에 가기로.
그 유명한 신 오오쿠보에 가서 노래방엘 갔다.
노래방에서 노래하고있는데 카즈미에게서 문자가.
오늘 저녁같이 먹지 않겠냐고.

피곤하지만 모처럼 카즈미한테 연락이 왔기에 ㅠㅠㅠㅠㅠㅠ
7시에 라라포트에서 만나기로.

카즈미도 치바근처에 있어서 우리 둘이 만나기엔 라라포트가 제일 가까웠음.

집에오자마자 짐내려놓고 한국에서 사온 김 챙겨서 다시 역으로 댓쉬

미나미 후나바시에 내려서 라라포트 도착.
생각보다 넓어서 카즈미랑 만나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다.
오랜만에 만난 카즈미는 여전했음. 머리는 좀 길었다는 느낌.
뭘 먹을까 하다가 오코노미야키를 먹기로.
카즈미는 오사카쪽이라 가능하면 오사카쪽을 먹여주고 싶었다지만
라라포트에 있는 오코노미야키집은 히로시마 풍.
그래도 맛있었다.

딱 1년만? 에 만난터라 뉴욕에서 있을때의 이야기로 정신이 없었음.
혜원언니랑 예니언니랑 은영언니 얘기를 해주고, 신해언니는 결혼했다고 하니
깜짝 놀라던 카즈미.(그래 나도 놀랐어...)

먹고 얘기하고 하다보니 웬만한 가게들은 다 문을 닫았기에
오늘은 이정도에서 헤어지기로.
헤어질때 김을 건네줬더니 매우 기뻐해서 가져온 보람이 있었다.
한달정도 상황을 봐서 일이 구해지지 않으면 오사카로 다시 내려간다고 하니
그전에 몇번 만나야 할듯. 
평일도 괜찮다고 해서 다음엔 카즈미네 집 근처에 있다는 절에 가보기로.

그러고보니 이날 만월이었다. 달이 참 밝았음.
무사히 집에 귀가해서 씻고 거의 시체처럼 잠들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