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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일째-인터넷은 여전히...

디드 2009. 9. 30. 17:09
인터넷이 여전히 상태가 안좋아서 한꺼번에 몰아서 쓸 수밖에 없다.
면접은 그럭저럭 보고 온것 같다.
사실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서 미칠거같다. 거기서 좀더 제대로 대답했어야 했는데 라며...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말자고 그렇게 다짐해놓고도
머릿속에서 자꾸 돌아다녀...가보고나서 더 일해보고 싶어져서 그런가.
나름 언제부터 일할 수 있냐, 프로그램은 버전 몇을 썼냐 등등
분위기는 괜찮았던것 같은데 보통 분위기 좋은 면접은 안된다고 하니까 잘 모르겠다.
룸메언니 말로는 일본은 채용 결정될때까지 3주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무슨 채용 결정하는데 그렇게나 오래걸려...

된다고 믿고싶은데, 나중에 또 크게 실망할까봐 자꾸 나쁜쪽으로 생각하게 된다.

집에 오는길에 이노랑 이노네 학교앞에서 만나서 텐동을 먹었다.
얘네 젓가락으로만 밥먹는거 진짜 불편함...특히 덮밥같은건 밥이 잘 흩어지기때문에
참 먹기 힘들다.

그리고 PS2가 세일하길래 이노가 사줬다...나 하루카 하라고...
집에있는 플스가 오락가락 하기때문에 항상 좀 하다가 쉬게 해줬다가 해야했는데
이젠 맘놓고 돌려도 된다.
그래서 하루카 3이랑4랑 다 질러왔음...지금 열심히 하고있다.

여전히 3일에 한번정도씩 집에서 전화가 온다. 아니 이틀에 한번인가.
가끔은 내쪽에서 해볼까 하다가도 딱히 일이 없으니까 참 뭐하다.
전화 해봤자 일은 구했냐는 얘기밖에 안하는데 그럼 할말이 없어진다.
지금 면접본거 잘 되면 그때 전화 해야지.
항상 전화해서 외롭지않냐고 집 그립지 않냐고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일본이 더 좋기도 하고. 

어제는 미르언니 만났다.
하도 오랜만이라 서로 못알아봤음...
아니메이트 가서 덴오 달력 사고, 밥먹고 노래방가고 커피마시고...
언니가 축전줬던 우리 앤솔로지 주고...
집에오는길에 마트 들러서 전구사서 갈아 끼우고.
뭐 딱히 그렇다할 이벤트 없이 잘 굴러가고 있는 하루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