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일째-외국인 등록증에서 핸드폰까지

디드 2009. 8. 31. 21:29
2일쨰의 아침. 생각보다 이른 기상. 8시 반에 기상해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가볍게 버터롤과 커피. 버터롤이 담겨있는 컵...그릇은 오기전에 루시언니에게 받은것
처음에 받고서 아니 뭘이렇게 주절주절 써준거야 ㅠㅠ 라면서 감동해서 받아들었다가

짜게 식었다는 후문이 있음<-

태풍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바람이 몰아쳐서 아이고 이거 어쩌나 이러고있다가
그래도 등록증은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걸리니까 일단 다녀오기로.
나가는 김에 룸메 은선언니와 이노도 그냥 같이 나가기로.(아직 길도 잘 모르고 하니까 ㅠㅠ)

시약소까지 버스타고 가서 무사히 외국인등록증과 국민건강보험 가입.
치바는 그렇게 도심도 아니고 더군다나 태풍의 영향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금방 처리되긴 했다.
등록증을 신청하고서 핸드폰과 통장을 만들어야 하니까 확인서까지 만들기 완료.(300엔)

은선언니의 랜선이 간밤에 죽어버려서(...) 구입할겸 후나바시 사쿠라야에.
겸사겸사 내 핸드폰까지 만들었다.




이것이 내 핸드폰. AU에서 만들었고 0엔 폰이다.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자세히보면 보라색임...나중에 자연광에서 다시 제대로 찍어야지.
화면은 저렇게 회전도 가능해서 TV도 시청 가능하다.
직원이 자세한 얘기는 해주지 않았지만 일단 2년약정에 해약금이 있다고 알고있음.
21살 이하? 에게 주던 1만엔 캐쉬백 이벤트는 지난달 초에 끝났다고 한다. 아쉬움 -_ㅜ
쫌만 빨랐으면 그걸로 해약금 주면 되는데.
크레딧 카드로 구입하려 했으나 본인의 카드가 아니면 안된다고해서 무효.
역시 출국할때 내 카드를 만들어올걸 그랬다. 신용카드 만드는데 그렇게 오래걸릴줄 몰랐지...(만들어본적이 있어야말이지)
그래도 점원이 굉장히 친절해서, 나중에 계좌 개설하면 그쪽에서 금액 지불하도록 하겠다며
요금관련 봉투만 줬다.(오늘 핸드폰 구입하면서 낸 금액은 말 그대로 0엔)
일단 가장 싼 요금제에 인터넷 패킷 가입.   AU에서 가장 싼 요금제는 기본료가 980엔정도.

그리고 한국에서 주문해뒀던 소파베드가 도착했다고 해서 광속으로 택시타고 날았음...
비오는데 늦어서 죄송해요 사가와 아저씨 ㅠㅠ 그래도 혼자서 2층까지 소파베드 번쩍 메고 운반까지 해주시고 넘 감사했음...



오늘저녁밥. 비가오니까 김치전에 두부전.
요리 잘하는 두 룸메이트분들 덕분에 저는 호의호식하고 있음...

어제 잠을 잘못잤는지 왼쪽어꺠가 뭉쳐서 죽을거같다 ㅠㅠ
오늘은 소파베드 왔으니까 편히 잘 수있겠지.
은선언니한테 빌린 입욕제로 오랜만에 몸도 푹 담그고. 삿빠리~

핸드폰 개통한김에 카즈미언니랑 아리언니한테 연락해봤다.
카즈미는 오늘밤에 나라의 본가에 돌아갔다가 주말에 돌아온다고 하니 다음주쯤 만날 수 있을듯.
아리언니는 답장이 중간에 끊겨서 모르겠네.